비가 내리는 오후입니다.
회사 구내식당이 없다보니, 밖에서 점심을 먹어야하는 해서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그래도 가장 가까운 곳에 점심을 먹을만한 곳이 있어 한번 가봅니다.
위치는 삼성중앙역 5번출구 부근에 있습니다.
외관은 평범한 고기집인데, 오래된 것처럼 보이네요.
문틀이 나무로 되어있는데, 전 이런 노포 느낌이 좋더라구요.
회사 점심시간이 오후 1시부터이기도 하고, 비도 오다보니 식당 내부에는 손님들이 별로 없습니다.
점심메뉴는 간단합니다.
모두 7천원이고, 김치볶음밥, 열무비빔밥, 제육덮밥, 돈까스로만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의 동료는 김치볶음밥, 저는 제육덮밥을 주문하였습니다.
반찬이 깔리는데, 오뎅볶음, 깍두기, 단무지로 매우 간단하지만, 조미료 맛도 없이 꼭 집에서 먹는 느낌입니다.
제육덮밥은 밥이 따로 나오는데, 밥알에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게 먹음직스럽기도 하고 실제로 맛있습니다.
밥이 중심인 메뉴에서 밥맛이 좋아서 벌써부터 기분이 좋아집니다.
계란국도 달걀에서 비릿한 맛없이 술술 넘어가는 맛입니다.
제육볶음에는 제육과 함께 깻잎과 상추도 썰어서 나옵니다.
깔끔한 비주얼이라서 마음에 드네요.
고기와 상추, 깻잎이 잘 어울리고, 제육의 맛이 많이 달달하지 않아서 제 잎에는 딱 맞습니다.
집에서 제육볶음을 만들어 먹는다면 이런 맛을 내고 싶네요.
동료가 주문한 김치볶음밥인데, 돈까스도 함께 나옵니다.
신김치로 볶았는지 맛이 좀 강합니다.
돈까스는 방금 튀겼는데, 바삭하면서 고기가 씹히는 식감이 좋습니다.
다음번에는 돈까스를 시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종로화덕은 삼겹살이 맛있습니다.
삼성중앙역 부근에 고기집이 많다보니, 직장인들의 점심을 고기집에서 해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녁에 고기로 맛있게 먹은 곳의 경우에는 보통 점심식사 메뉴도 맛있더군요.
기본적으로 고기 자체가 맛있어서 그런것 같기도하고, 요리도 잘하시는 것 같습니다.
다음번에는 고기을 먹고 다시 포스팅하겠습니다.
종로화덕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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