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비어웍스(Beer works).
보통 저녁에 맥주를 마실 때 가지만, 오늘은 점심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비어웍스는 판교 뿐만 아니라, 정자본점, 정자역점, 미금점, 산본점, 종로점, 부산 수영점 등 10개 정도의 매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입구는 깔끔한 스타일로 간판의 귀여운 곰캐릭터가 손님들을 맞이 합니다.
문 앞을 보고 오늘 가기를 잘했다고 생각합니다(방문일 8월 14일). 8월까지만 런치 메뉴를 한다고 하네요.
모든 곳에서 하는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가게 내부는 참 아기자기 합니다.
날씨도 덥고 해서 점심시간에 손님이 별로 없습니다. 시원한 날씨이면 이 곳도 가득찹니다.
물론 저녁은 늦게 가면 자리도 없기 때문에 일찍가서 선점해야 합니다.
문 옆에는 혼자서도 앉아서 맥주나 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바(bar)가 있습니다.
혼술을 하기에도 좋은 장소인 것 같습니다(물론 솔로지수가 높아야 겠습니다).
벽면에는 비어웍스(Beer Works)가 전구로 빛을 내고 있습니다.
실제로 보면 더 예쁜데, 제 사진 찍는 실력이 낮은 것을 탓해봅니다.
메뉴판이 참 귀엽습니다. 특징적인 것은 카운터에서 주문하고, 선결제를 하는 것입니다.
셀프 서비스를 해야하네요.
런치 메뉴판은 멕시코 요리입니다.
타코, 부리또, 치밥 같은 메뉴인데, 사진을 크게 하여 조금 더 먹음직 스럽게 표현하면 좋을 텐데, 이 곳이 나름 맛집으로 알려지다보니 자신이 있나봅니다.
저도 이 곳에서 점심을 먹는건 처음이라서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주류는 수제맥주와 와인도 있으니, 맥주를 잘 못드시는 분도 다른 주류를 선택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저와 제 직장동료는 여기서 2인세트를 골랐습니다.
샐러드도 주고, 더치커피까지 주다보니 별도로 커피를 후식으로 안마셔도 여기서 모두 해결되니깐 좋습니다.
사실 여기서 점심을 처음 먹다보니 잘 몰라서 시킨 것이기도 합니다.
음식이 나오는 동안 셀프바에서 피클, 핫소스, 물, 물티슈 등을 챙겼습니다.
사실 가게에서 매일 달라는 것도 그래서, 조금 수고스럽지만 이렇게 직접 가져다 먹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린샐러드와 데운 빵이 먼저 나옵니다. 아웃백스테이크 하우스 같은데를 가면 빵이 나오는데, 여기는 더 맛있네요.
블루베리 잼에 찍어 먹으니깐 더 맛있습니다. 그린샐러드도 신선하면서 입맛을 돋우어 줍니다.
샐러드가 나오고 바로 더치커피부터 나오네요.
커피를 준다고 해서 조금만 나온다고 생각했는데, 테이크 아웃잔으로 말하면 라지 정도의 크기로 나옵니다.
맛을 보니 왠만한 커피숍에서 나오는 더치커피보다 맛있습니다.
이 정도 가격이면 이 곳에서 커피만 매일 사먹고 싶네요 (가격 Hot 1,500원, Ice 2,000원).
부리또볼 쉬림프 입니다.
양이 많지 않다고 해서 시켰는데, 새우가 마늘로 된 소스, 양념소스가 발라져 나옵니다.
감자튀김이 바삭하면서 꿀에 발라서 나오는데 별미네요.
이걸 먹고 새우밑에 있는 밥도 같이 먹습니다(동남아 쌀같습니다. 가볍습니다).
치킨 타코도 20센트 정도 크기 정도 됩니다.
치킨의 양도 많고, 핫소스를 뿌려먹으니 맛있네요.
전체 사진인데, 맛있어 보입니다. 다시 한번 먹으러 가고 싶네요.
런치메뉴는 기대를 하지 않고 갔는데, 의외로 맛있었습니다. 디너는 맥주와 먹으면 더욱 더 맛있습니다.
2인 세트가 양이 많지 않고 가볍게 먹을 줄 알았다가, 2인이 배부르게 먹을 양이라서 또 한번 놀랍니다.
포스팅을 올리면서 사진을 보니 또 먹고 싶네요.
다른 매장에서도 런치 메뉴를 하는지는 모르겠으나, 한다면 반드시 드셔보라고 권하고 싶었습니다.